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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혁명

자유, 평등, 박애 — 바스티유가 무너지며 민중이 일어서다

바스티유가 함락되다!

“"바스티유의 함락은 단순한 요새의 붕괴가 아니었다. 그것은 왕이 더 이상 법 위에 있지 않다는 선언이었다." — 사이먼 샤마 교수, 역사학과, 컬럼비아대학교”
1789년 7월 14일, 파리 — 파리 시민 900여 명이 왕실 전제정치의 상징 바스티유 요새를 습격하여 점령했습니다. 수비대장 드 로네를 처형하고 그 머리를 창에 꿰어 거리를 행진했습니다. 이 하루가 프랑스를, 그리고 인류 역사를 영원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도화선은 국왕 루이 16세가 개혁파 재무장관 자크 네케르를 전격 해임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왕이 군사력으로 국민의회를 해산하려 한다는 소문이 파리 전역에 퍼졌습니다. 앵발리드에서 총기를 탈취한 900명의 파리 시민들이 82명의 베테랑 병사와 32명의 스위스 경비대를 압도했습니다. 함락 당시 바스티유에는 단 7명의 수감자만 있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사람이 아니라 상징이었습니다. 400년간 왕권 절대주의를 상징해온 거대한 석조 요새가 민중의 손에 무너진 것입니다. 다음 날, 루이 16세가 베르사유 발코니에서 삼색 모자를 쓴 사진이 찍혔습니다. 7월 17일, 국왕은 파리 시청에 나와 새로운 파리 시장으로부터 바스티유의 열쇠를 건네받았습니다. 혁명을 사실상 인정한 것이었습니다. 8월 26일에는 '인간과 시민의 권리 선언'이 채택되어 자유, 평등, 재산권, 압제에 대한 저항이 천부인권임을 선포했습니다. 미라보, 시에예스 같은 혁명 지도자들이 이 문서를 기초했으며, 로베스피에르는 이미 공화국의 미래를 구상하고 있었습니다.